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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스퀴즈와 숏커버링, 무슨 뜻일까요?!
게임스탑 공매도 대첩 : '헤지펀드를 짓밟은 서학개미의 승리'로 알아보는 숏스퀴즈와 숏커버링, 함께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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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란 무엇일까요?
[게임스톱 서학개미 공매도 대첩]과 함께 숏스퀴즈와 숏커버링을 쉽게 이해하려면 공매도를 아셔야 해요.
▶ 공매도의 뜻, 개미가 공매도를 싫어하는 이유
우리는 1분이 아까운 바쁜 현대인이니깐, 공매도 간략 정리 들어갑니다^^
'공'매도는 없는 주식을 빌려서 팔았다가 다시 사서 되갚는 거래 방법을 말해요.
공매도 주식/채권을 빌려주는 건 보통 연기금이나 금융회사와 같은 기관들이고요, 공매도를 하는 것도 보통 국내 기관 및 외국계 헤지펀드라고 해요.
그런데 없는 주식을 왜 빌리면서까지 팔았다가 다시 살까요?!
이유는 간단해요. 돈 때문이죠. 아주 심플한 자본주의가 돌아가는 방식, 머니 MONEY!!
공매도 세력이 돈을 버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해요.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해서 미리 팔았다가 하락한 주가에 맞춰 빌린 주식의 수량만큼 되사면 [하락폭X수량]만큼을 앉아서 벌게 됩니다.
예를 들면, '돈덕후'전자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돈덕후전자의 주가는 현재 10만원이고 공매도로 빌린 주식 100주를 팔았다면, 주식 하나 없이 [10만원X100주] : 1000만원이 생긴 셈이죠.
그런데 공매도 이후 돈덕후전자의 주가가 떨어져서 5만원이 되면 이제 빌렸던 주식을 갚기 위해서 '진짜' 주식을 삽니다 ㅡ [5만원X100주] : 500만원을 썼습니다.
분명 100주를 빌려서 팔고 다시 되샀을 뿐인데 수중에는 500만원이 생겼습니다. [10만원X100주] - [5만원X100주] = 500만원 (대박!!)
숏커버링 이해하기
'공매도' 모두 이해하셨죠?! 어려운 말일수록 '복습'이 생명입니다^^
공매도(숏셀링/short selling)는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 기법입니다. 그런데 만약 반대로 주가가 상승하면 숏(short)포지션을 잡은 사람은 돈을 잃게 됩니다. (숏포지션=주가하락에 투자)
왜냐하면, 팔 때는 싸게 팔았는데 살 때는 비싸게 되사야 되니깐 주가의 상승폭만큼 오히려 돈을 잃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정말 무서운 것이 주가의 상승폭에는 제한이 없어요. 손실이 무한대로 커질 수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공매도 투자자는 예상과는 다르게 주가가 오르면 어떻게 할까요?! 자신의 숏(short) 포지션을 종료하고 싶겠죠? 그냥 가만히 기다리면 더 비싼 가격에 주식을 다시 사야 되잖아요.
그래서 숏포지션의 공매도 투자자들은 주식의 가격이 오르면 자신의 포지션을 청산/종료하기 위해서, 주식을 사게 됩니다. 이렇게 공매도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주식을 사는 것을 숏커버링(Short Covering)이라고 합니다.
(결론) 공매도(숏포지션) 투자자가 주가의 상승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실물(주식/채권)을 급하게 사들이는 것을 숏커버링이라고 합니다.
숏스퀴즈 이해하기
그렇다면 숏스퀴즈(short squeeze)는 무엇일까요?!
숏스퀴즈 짧은 시간에 숏커버링이 몰리면 일어납니다. 숏커버링으로 매수세가 급증하면 주가는 치솟기 시작하는데 숏(short) 매도자들은 이제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계속 주식을 살 수밖에 없는거죠.
공매도(숏셀링) 투자자들은 조금이라도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주식을 계속 살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 주가가 급속도로 튀어 오르는 랠리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를 숏스퀴즈라고 합니다. ㅡ 스퀴즈(squeeze)는 쥐어짜 낸다는 뜻입니다.
결국, 주가 상승으로 인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숏매도자는 숏포지션에서 빠져나오려고 하고,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주가를 튀어 오르게 만들어 점점 더 깊은 함정에 빠져들게 되는 꼴이지요^^ 왠지 사이다 같은 기분이 들지요?!
게임스톱 공매도 대첩
[헤지펀드를 짓밟은 서학개미의 게임스톱 공매도 대첩] 혹시 들어보셨나요?! 2021년 1월, 미국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핫이슈였죠?!
해당 사례를 통해서 공매도(숏셀링), 숏커버링, 숏스퀴즈 모두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준비했습니다.
게임스톱은 미국의 게임 소매업체입니다. 오프라인 게임팩 회사로 PC온라인, 모바일 게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서 도태되어 가는 기업이었죠.
주가도 계속 내리막을 걸어오다 2020년 8월 4달러대로 완전 주저앉았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이사진의 합류로 기대감에 휩싸인 개미들이 주식을 막 사들이기 시작했고 곧 꺼질 것 같던 회사의 주가는 40달러대로 진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미국 헤지펀드는 회사의 펀더멘털과 다르게 움직이는 주가를 보고 공매도를 치기 시작합니다. '주가가 곧 다시 떨어질 것이다'에 배팅한 것이죠.
이번에도 힘이 쎈 헤지펀드가 개미들을 손쉽게 울리나 싶었는데 이야기가 묘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가뜩이나 공매도에 화가 잔뜩 나있던 서학개미의 성난 마음에 불을 지피는 일이 생겨요.
한 헤지펀드는, 게임스톱은 실패한 소매업체고 주가도 곧 곤두박질 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지금 주식을 사는 사람은 포커게임을 할 줄 모르는 멍청이”라는 경고를 날립니다.
이에 화가 잔뜩 난 서학개미들이 SNS를 중심으로 뭉치기 시작하면서 게임스톱의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해요. 일부는 콜옵션까지 사들였다고 합니다.
310만명의 개미가 뭉쳤고 주가는 2주 만에 700% 상승, 2021년 1월 26일에는 무려 146% 급등했다고 해요. (와오!! 개미의 힘, 대단하네요!! 우리 동학개미도 뭉쳐야 할 때가 올 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공매도(숏셀링)를 했는데 주가가 오르면 어떻게 된다고 했죠?! 손실이 무한대급으로 쌓인다고 했죠?! 맞아요. 거대한 헤지펀드도 이번 공매도 대첩으로 휘청거렸다고 해요.
공매도 전문 헤지펀드 [시트론리서치]은 결국 공매도를 청산하고 게임스톱에서 물러섰다고 하고요. [멜빈캐피털]은 40억달러 정도의 손실을 냈는데, 주가 급등을 보고 ‘거품’이라 판단해서 추가 공매도에 나섰다가 계속 오르는 주가로 ‘숏스퀴즈’에 내몰리면서 27억 달러 정도를 긴급 조달했다고 합니다.
게임스탑 공매도 대첩의 시사점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소유하지 않은 집과 차는 팔 수 없는데, 어떻게 주식을 팔 수 있는가' 라며 공매도를 강력하게 비판했어요. 더불어 공매도 폐지를 주장하면서 개미들을 지지하는 주장을 더해나갔습니다.
그리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사건을 '개인들이 모여 거대한 월스트리트를 이겨낸 역사적 순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렇지만, 게임스톱의 주가 상승은 기업의 펀더멘탈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었던, 일종의 '거품'이었다고 생각해요.
유동성이 넘쳐 흐르면서 주가가 매일매일 요동치는 주식시장에서 잃지 않는 투자를 하려면 2021년에는 개별 기업단에서 펀더멘탈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단기간의 주가 상승으로 다소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은 주가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고, 특히 시장의 기대만큼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은 조정장에서 크게 하락할 수 있으니 모두 조심해서 성투하시길 기원합니다!!
* 오늘의 자본주의 공부노트는 여기까지입니다.
* 혹시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 본 내용은 사회의 변화에 발맞춰 계속 수정될 예정입니다. - 돈덕후의 부자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