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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서비스인 애플페이와 다르게 지금까지 삼성페이는 무료서비스였습니다. 애플페이의 경우 사용 수수료는 사용자에게 받는 것이 아니라 카드사로부터 별도의 수수료를 받는 구조인데요. 하지만 결국 조삼모사, 카드사가 내는 수수료는 어떻게든 사용자에게로 전가될 수 있습니다.
간편 결제 서비스의 뜨거운 감자, 삼성페이 유료화 논란 알려드립니다!
삼성페이 유료화 논란
애플페이 수수료 0.25%
삼성전자의 삼성페이 서비스 유료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국내 카드사들이 향후 삼성전자의 입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무료로 제공해 오던 삼성페이 서비스의 기존 계약을 자동 연장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기존 계약은 올해 8월에 종료되는데, 이후 삼성페이 유료화 전환의 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계약 종료 후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8월 전까지 신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카드사는 당연히 수익이 감소할 수밖에 없으니 반발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사정입니다.
현재 삼성페이 이용자는 천600만여명 정도로 전체 인구의 32%나 됩니다. 간편 결제시스템의 대마, 삼성전자의 의지를 거스를 수는 없겠죠?
삼성페이의 예상 수수료는 애플페이와 동일한 0.15% 수수료로 예상되고 간단 계산 시 이는, 카드사에 분기당 1,300억 원의 비용을 추가로 발생하게 합니다.
더불어, 삼성페이가 유료화 전환되면 다른 간편 결제시스템, 예를 들어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도 유료화 전환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국내 카드사는 이런 비용 부담을 고객에게 전가하려고 하지 않을까요?!
2023년 1분기 카드사 순이익이 전년대비해서 22.8%나 급감한 상황이니 분명 카드사별로 어떤 조치가 연쇄적으로 발생할 것 같아요.
어쨌든 간편페이 서비스의 유료화 바람은 거스를 수 없는 일 같습니다. 삼성전자 아래 카드사 있고 카드사 아래 카드이용자 및 가맹점들이 있으니까요. 애플페이가 불러 온 날갯짓이 간편 결제 시장에서 태풍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삼성페이를 쓰는 이유
처음 삼성페이가 나와서 친구가 좋다고 써보라고 했지만 당시 lg폰을 쓰고 있어서 '그게 뭐 얼마나 편할까' 했지만, 지금은 삼성페이 없으면 못 살겠죠!?
지갑도 필요 없고, 핸드폰은 거의 무조건 들고 다니니까요.
이런 간단 서비스를 포기할 수 없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삼성페이는 무조건 필요한 서비스인데 카드사에서 이 점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간편 페이 서비스 없이 고객 확보를 할 수는 없으니까요.
카드사 실적이 급락한 이유
가장 큰 이유는 금리인상 ; 금리 인상으로 자금조달의 비용이 증가했고 가맹자 카드수수료율까지 인하되면서 수익률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의 입장
금융위원회는 설령 삼성페이가 유료화되더라도 카드사는 수수료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면 안 된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논리를 끝까지 거스를 수 없고 카드사가 망하면 결국 국가 경제에도 큰 타격이기 때문에 애플페이의 나비효과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