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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스 배당금, 배당일
(2020년) 현금배당수익률 17.7%, 주당 현금배당 16,750원으로 배당금폭탄을 투하했던 전설의 종목, 서울도시가스 배당금/배당일, 그리고 주가전망 알려드릴게요.
서울가스 주가 / 배당금 정보
안녕하세요, 돈덕후의 부자노트입니다.
오늘의 주제 : 서울도시가스의 배당수익률은 작년(2020년)에 무려 17.7%나 됩니다 (사업보고서 참고)
배당주투자는 심심하고 재미없는 투자라고 생각했는데, 배당수익률이 17.7% + 주가상승까지 고려하면 연수익률 20%가 는 우습죠^^
(참고로, 워런버핏의 연평균 수익률이 약 20% 정도였습니다)
그렇다면 서울도시가스와 같은 고배당 종목은 어떻게 발굴할 수 있을까요?!
고배당주 발굴 비법 공개
답은 네이버검색에 있습니다. 함께 확인하세요~
네이버에서 [배당금]이라고 입력만 해도, 다음 화면으로 이동됩니다.
그리고 증권정보 바로 아래 [배당수익률 상위종목]순으로 나열하기를 하면, 배당수익률 깡패 종목들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베트남개발1 / 서울가스 / 한국패러랠 / 한국ANKOR유전 / 대신증권우 / 메리츠증권 / 리드코프 / 대신증권2우B / 메리츠화재 / 유수홀딩스가 상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다른 종목이 더 궁금하다면 하단의 [배당수익률 상위종목 더보기]에서 찾을 수 있어요.
(돈덕후의 부자노트에서는 배당수익률 깡패 리스트에 있는 해당 종목들을 하나씩 파헤쳐서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COMING SOON~)
서울가스 주가차트
서울가스의 주식은 2020년 5월에 날라가기 시작해서 가볍게 100% 수익을 안겨줬어요.
와~ 이런 주식도 2배가 되는구나. 주식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허탈...
그런데 서울가스는 듣기에는 지루한 사업을 영위할 것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 대규모 배당을 할 수 있었을까요?!
돈걱정 많은 제가 직접 알아 봤습니다. 계속 확인해주세요.
서울도시가스 재무정보
[네이버금융] 참조
EPS, DPS, 현금배당성향 모두 지난해 갑자기 급상승했습니다.
분명 서울도시가스는 이익이 급증할 수 없는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주당순이익이 2019년도에 비해 4~5배 이상 높아질 수 있었는지, 10~20%를 유지하던 배당성향은 갑자기 약 50%에 달할만큼 증가한 이유는 무엇인지 파헤쳐 봐야겠어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기업의 정보에 대해 궁금한 것이 생기면 찾아보는 사이트, 바로 전자공시시스템 'DART' 입니다.
투자를 평생하실 분들이라면 해당 사이트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보통, 사업보고서(분기보고서,반기보고서)를 통해 기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는 편이에요. 왠만한건, 아니 거의 다 나와 있어요.
오늘의 질문, '서울도시가스는 배당금을 어떻게 확보했고, 앞으로도 그만큼의 배당을 계속 줄것인가?'도 여기서 알 수 있습니다. 함께 렛츠고~
먼저, 좌측의 [배당에 관한 사항]을 통해서 현금배당금총액과 현금배당 성향, 주당 현금배당금을 확인.
현금배당금총액은 무려 10배 상승, 배당금성향은 2배 상승, 주당배당금도 대략 10배 상승.
그런데 이상한건 최근 5년간 배당수익률이 고작(?) 5.1% 밖에 안되는데.
사람도 갑자기 변하면 죽는다던데, 이건 너무 이상하잖아요?! 조금 더 살펴볼게요.
서울도시가스 재무정보
서울도시가스의 매출은 늘지 않고 오히려 줄어들고 있습니다.
영업이익 또한 매출에 비해 아주 보잘 것 없는, 마진율이 엄청 낮은 사업을 영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상한 건, 2020년 영업이익은 심지어 줄었는데도 당기순이익은 5배 정도 증가했어요.
그러니깐, 본연의 사업으로는 돈을 제대로 못 벌고 있는데, 영업외이익으로 대박을 터뜨렸다는 것이죠. 살펴봅시다.
서울가스 분기보고서
2021년 1분기 서울가스 분기보고서를 살펴보면 매출액 감소, 영업이익 감소, 분기순이익 감소했습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규모의 대규모 배당이 가능할지 의심스럽습니다.
서울가스 사업의 내용
서울가스의 99.45%의 매출은 가스공급에서 옵니다.
그런데 매출액 비중 0.36%의 부동산 임대 부문에서 영업이익의 34.25%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주요 사업 부문인 가스공급은 정말 마진이 박한 사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아래 있습니다.
서울가스의 가스공급 사업 마진율이 낮은 이유는 쉽게 예상할 수 있듯이 정부 가격 제한이 심한 사업부문이기 때문입니다.
가스공급은 정부에서 독점사업권에 대한 허가를 해주는 대신, 공급단가 제한이 아주 타이트합니다.
왜냐하면 도시가스는 국민의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재이기 때문에 공공성 측면에서 원가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는 사업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군다가 주요원료인 액화천연가스는 100% 수입으로 국제유가와 환율의 변동에 따라 심한 등락을 보입니다.
원가의 변동은 심한데 반해, 공급단가의 변동은 정부가 꽉 쥐고 있기 때문에 마진율이 낮을 수 밖에 없지요ㅠ
그렇다면, 도대체 배당재원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정답은 바로 아래 있습니다.
서울가스 연결재무제표
정답은 바로, 관계기업투자손익.
2020년 영업이익은 2019년에 못 미쳤는데도 [관계기업투자손익]에서 무려 1670억원에 달하는 이익이 발생했습니다.
평년 250억이던 관계기업투자손익에서 어떻게 이런 대규모 이익이 발생했을까요?!
서울가스 배당규모
위에서 확인한 바대로, 2020년 배당규모는 무려 580억원. 영업이익은 고작 70억원.
이제는 알 수 있습니다. 서울가스는 지난해처럼 대규모 배당을 할 수 없다는 것을요.
그러니깐 작년을 보고 배당주투자로 고수익을 얻는 것은 조금 힘들어보입니다. 단순 배당수익률 보고 투자하려는 분들 모두 조심하세요!!
그런데, [관계기업투자손익]이 정확한 무엇인지 아직도 궁금한 돈덕후는 관련 기사를 찾아봤습니다. 같이 확인하시죠.
- 아이투자
2020년 서울가스는 비테스코테크놀로지스코리아 보유 주식 전량을 자동차부품업체인 콘티넨탈AG에 매각했다고 해요. 경영효율화 및 재무구조 개선을 명목으로 양도 금액은 2380억원 규모로 전액 현금수령했다고 합니다.
(이제 퍼즐이 모든 맞춰지는 느낌입니다.)
- 프레스맨
서울도시가스의 최대주주는 오너인 김영민 회장으로 중간배당 582억원 중 김 회장의 배당금 규모는 무려 67억원.
67억원????!!! 이건 뭐 67억원 쯤이야 땅짚고 헤엄치기처럼 쉽잖아요 너무ㅠㅠㅠㅠ
물론, 회사측은 주주들에게 회사의 이익을 환원하는 주주가치제고의 일환이었다고는 하지만 과대배당은 기업의 미래 가치를 깎아먹을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당부말씀
안녕하세요, 돈덕후의 부자노트입니다.
오늘의 주제, 서울가스 배당금투자 괜찮을까?!의 저만의 정답은 아니다!! 였습니다.
치열한 자본주의 시대, 함께 공부합시다^^
혹시,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댓글 주세요. 바~로 수정합니다^^
** 이 글은 단순 정보 공유의 목적으로 쓰여진 글이며, 투자의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미리 알려드려요^^
- 에필로그
돈덕후의 부자노트는 '참, 세상 쉽지 않네'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블로그입니다.
치열한 자본주의, 다들 자기 먹고 살기 바빠 나 하나 건사하기 힘든 시대에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방법으로 저는 글을 씁니다.
혹시 이 조그만 글이 여러분의 부자되는 길에 조금이나마 단비를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홧팅하세요. 그럼 안녕~ 다음에 또 봐요.